인천 동부교육지원청, 연준 문제유형 집단상담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5-10-16 23:58:41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동부교육지원청이 전문 상담인력 미배치 학교를 대상으로 문제유형별 집단 상담을 연중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동부교육청 등에 따르면 집단상담이란 집단내에서 또래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학생들의 심리 정서적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남동구 및 연수구 소재 학교에서 집단 상담을 신청하면 문제유형별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기획한 후 전문 상담인력이 학교에 직접 방문, 4~6회기에 걸쳐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
집단상담은 학생의 개별성을 존중하면서도 집단의 역동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어 학교 현장에서 유용하다. 개인 상담에 비해 짧은 시간에 많은 학생을 상담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동부교육청은 개인주의 성향이 교실까지 침범하고 있는 요즘 집단 상담을 통해 교실내 또래관계나 교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함께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면서 학급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 교사와 충분한 협의 후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회성 기술 향상, 갈등해결방법, 분노조절 연습 등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계획해 운영한다.
지호경 중등교육과장은 “문제유형별로 접근하는 집단상담은 아이들에게 교실내 수업활동으로는 가르칠 수 없는 것을 가르친다”며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실이 Wee센터의 맞춤형 집단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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