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 디자이너 이상봉 24일 북콘서트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5-10-19 16:13:39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이 디자이너 이상봉의 북 콘서트 ‘극장, 책을 읽다’를 오는 24일 오후 3시 부평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1980년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해 현재까지 30년 넘게 한길을 걸어오며 한국 대표 디자이너가 된 이상봉의 패션 철학과 열정, 디자이너로서 의미있는 경험담을 엮은 이상봉의 책 <패션 이즈 패션(Fashion is Passion)>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 북 콘서트를 통해 문화와 예술이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과정을 생생히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상봉은 1985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이상봉 부티크’를 연 후 한국의 전통을 패션에 반영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2006년 패션에 한글을 입힌 작업을 파리에서 공개하며 한국 패션 디자이너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패션 이즈 패션>은 패션 디자이너로서 그의 작업과 철학은 물론 특별했던 순간과 의미있던 발전의 계기들, 디자인 영감, 일상과 가족에 이르기까지 내밀한 이야기들을 함께 담았다.

특히 이번 북 콘서트에는 이상봉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콘서트도 마련된다. 월드뮤직밴드 칸의 공연은 아프리카 리듬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아프리카 음악의 전통성과 순수함,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선율 악기들과 함께 아프리카 민요를 새롭게 해석해 연주하는 작품들은 다양한 장르와 민족이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오직 한길만을 걷고 뜨거운 열정으로 예술혼을 내뿜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의 삶을 함께 공유하는 ‘극장, 책을 읽다’의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저자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이상봉의 <패션 이즈 패션>와 월드뮤직밴드 칸의 앨범 '바시타라(BASITARA)'를 증정한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www.bpcf.or.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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