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이상 국고보조사업 재정누수 여부 현장조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10-22 23:58:22

정부, 보조금 관리위 출범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정부가 국고보조금 컨트롤타워를 본격 출범했다.

300억원 이상 대형 보조금 사업에 대해 재정 누수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송언석 기재2차관 주재로 국고보조금 제도 운영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1차 보조금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11월중 기재부, 관계부처, 조달청, 전문가 등으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주요 부처의 300억원 이상 대형 보조사업에 대해 보조금 예산신청 내용이 실제소요보다 부풀려져 있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계획이다.

복지부 등 13개 주요부처는 2016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폐지되거나 통폐합된 사업에서 보조금 미정산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관리 강화를 추진 중이다.

보조금 정보에 대한 투명성을 위해 앞서 복지·문화부 등이 보조사업 관련 정보를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상태이며 공개 정보 중 부처별·사업별·지방자치단체별 비교 가능한 정보를 선별해 '열린재정' 시스템을 통해 비교·통합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신규 보조사업에 시행하는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서는 사업분야별 표준모델을 연내에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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