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손학규야?
孫 행보에 언론관심 집중...손계 회동도 관심사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10-28 11:44:48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정치은퇴를 선언하고도 새정치민주연합 내부로부터 여전히 구애 1순위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해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손 대표 측근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광주일보는 28일 “손 전 대표가 카자흐스탄 키멥(Kimep) 대학교 초청 강연을 위해 27일 출국했다”고 전했다.
손 전 대표는 키멥 대학교 설립자인 방찬영 총장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을 통해 안보 불안 없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과 다양한 세력과 이해관계를 수렴하고 포용하는 포용의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내 손학규계 움직임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실제 당내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신학용ㆍ조정식ㆍ김민기 의원, 김유정ㆍ전현희ㆍ전혜숙 전 의원 등 '손계' 인사들 20여명과 회동을 갖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지난해 7ㆍ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전통 텃밭인 경기 수원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서 칩거중인 손학규 전 대표의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손학규계의 회동은 의미심장한 일”이라며 “손 전 대표는 최근 지인의 결혼식이나 공식 행사에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 호남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올랐고, 당내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구심점을 바라는 요구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정작 손 전 대표 자신은 정치권에서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손사래를 치고 있다.
손 전 대표의 한 측근도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대표님은 움막을 보수하는 등 강진에서 겨울나기 월동채비를 마친 상태”라며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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