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어둡게 만드는 기미, 홍삼으로 개선을…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11-05 16: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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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생기는 기미는 보통 여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을이나 겨울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겨울에도 기미가 생길 수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미(주근깨)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자외선 노출, 유전, 영양부족, 간 기능 이상 등이 기미 악화 요인으로 꼽히고, 특히 자외선은 기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 사용은 이미 생긴 기미가 심해지는 것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있던 기미를 없애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레티노이드, 비타민C 전기영동, 박피술 등 기미 없애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이 방법들은 대체로 보험이 되지 않으면서도 치료 기간이 길어 비용 부담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기미 제거에 효과가 있는 홍삼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는 홍삼의 기미 개선 효과가 부산대학교 김문범 교수의 연구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여성 기미 환자들에게 하루 3g의 홍삼 분말을 24주간 복용하도록 한 후 복용 전후의 색소침착, 홍반, 기미 평가지수(MASI)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 복용 전 평균 184.3이던 색소침착이 159.7로, 홍반은 253.6에서 216.4로 줄어들었다. 또한, 기미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지표인 기미 평가지수는 기존 8.8에서 5.6으로 낮아져 홍삼이 기미에 좋은 음식임이 확인됐다. 시판되는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의 영양분을 물에 녹여내는 것인데, 문제는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이 전체의 47.8%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52.2%는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이므로 아무리 물에 오래 달여도 추출되지 않고, 달여낸 홍삼 찌꺼기에 든 채로 버려지게 된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참다한 홍삼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홍삼 엑기스 등 제품에 넣는 방식으로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따라서 수용성은 물론 불용성 성분도 모두 추출할 수 있어 영양분 추출률이 물 추출 방식의 2배인 95%를 넘어선다. 기미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고 재발도 심하다. 하지만 충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기미가 추가로 생기는 것을 막고, 홍삼으로 이미 생긴 기미를 제거한다면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꾸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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