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젖소 발정하는 날~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11-10 06:58:24

농촌진흥청, 소 행동형 발정 인식 시스템 개발·보급


[시민일보=고수현 기자]한우·젖소 등 암소의 발정기를 PC와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암소 목에 목걸이형 감지기를 걸면 감지기 내부에서 활동량을 수량화한 자료가 RF 주파수로 컴퓨터 시스템에 전달, 입력되는 '소 행동형 발정 인식 시스템'을 개발, 농가에 보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육자는 컴퓨터로 암소 발정을 관찰하고, 발정 시작 13시간부터 15시간째 적절히 인공수정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터넷을 연결하면 스마트폰 내 '팀뷰어(Team Viewer)'로 농장 밖에서도 암소의 발정 시작 시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시스템을 올해 2월 특허등록했으며,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현재 전국의 암소 사육 농가 158곳에 보급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경숙 기술지원과장은 "현재의 '소 행동형 발정 인식 시스템'은 번식용 암소의 발정 증상을 찾아내는 것이 주기능이지만, 앞으로는 송아지의 체온과 위생 관리도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며, "축산 분야도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술 보급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