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몰디브에 남색경보 발령…말레섬 황색경보 이은 후속 조치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11-10 23:58:29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몰디브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인 남색경보(여행유의)가 10일 발령됐다.
최근 몰디브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앞서 지난 5일 우리 외교부가 말레섬 및 아두섬 등에 황색경보를 내린 뒤 이어진 후속조치이다.
이에 따라 10일자로 기존 황색경보 지역을 제외한 몰디브 전역에 남색경보가 발령됐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몰디브 정부의 30일간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몰디브 현지 정세가 유동적임을 감안해 현지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국민의 피해 예방 및 몰디브 여행시 신변안전 유의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서다.
앞서 몰디브 겸임 주스리랑카대한민국대사관은 몰디브 정부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직원을 현지로 파견, 몰디브내 우리여행객의 안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몰디브내 남색경보 발령을 건의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특히 황색경보가 기발령되어 있는 수도 말레섬과 현지인 다수 거주 지역인 아두섬에는 방문 자제가 요망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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