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원산지 속인 음식점 무더기 적발…위반물량 22톤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11-10 18:58:09

농관원, 허위표시 26곳 형사입건·미표시 5곳 과태료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수입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음식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을 동원해 '수입쌀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표시위반 음식점 3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원산지 위반물량은 22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음식점 31곳 중 26곳은 미국산 쌀을 국내산 등으로 허위표시했고 나머지 5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원산지를 속인 음식점은 형사입건 조치하고 나머지 미표시 음식점에는 과태료 150만원이 부과됐다.

특히, 원산지 둔갑이 의심되는 쌀 시료 60점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중에 있어 위반 음식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국민 최대 먹거리인 쌀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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