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16일~2016년 2월15일 3개월간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올 겨울 사업 추진기간인 3개월간 구청 민원실과 각 부서, 구 도시관리공단과 유관기관 등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설치해 모금활동을 펼친다.

모인 성금과 성품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실직·질병 등으로 가족 해체의 위기에 놓인 가정,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과 복지사각지대 계층, 홀몸노인,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모금액의 일부는 지역사회복지 프로그램인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사업과 아동청소년배움디자인사업에 지원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습기회 제공에도 쓰여지도록 할 방침이다.

성금은 구 전용 온라인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6, 예금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로 입금 후 구청 2층 주민생활지원과에 설치된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성품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및 지역내 13개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성금·성품을 기부한 경우 기부영수증 발급은 물론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성금·성품 19억9888만원을 모은 바 있다. 이는 서울시에서 강남구, 관악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불리한 구의 지역여건과 인구수(강북구 34만명, 강남구 57만명, 관악구 53만명)를 감안한다면 더욱 우수한 수준이라 할 수 있어 강북구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동네'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곧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며 "구민들이 모아준 작은 정성들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으로 전해 '희망복지도시 강북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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