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촉구 결의문 발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11-12 17:21:47

공장 폐수무단방류 행위 강력 규탄 ▲ 삼표레미콘 이전 특위 위원들이 레미콘 공장 주변의 하수구를 열어 살펴보며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성동구의회(의장 박경준)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촉구 특별위원회’가 최근 제5차 회의를 열고 삼표레미콘 공장의 폐수 무단방류에 대한 집행부의 업무보고와 공장 이전을 조속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12일 구의회에 따르면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촉구 특별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삼표레미콘 공장 폐수 무단방류 규탄 및 이전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삼표레미콘 공장의 폐수 무단방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재발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과 공장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폐수 무단방류 현장조사와 삼표레미콘 이전을 바라는 구민의 여론 전달을 위해 공장을 직접 찾았으나, 삼표레미콘 종사자 일부의 반대로 공장 내부조사 대신 도로변 배수구와 주변 환경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삼표레미콘의 이전 촉구 결의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쳤다.

이성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현장에 와보니 그동안 폐수 무단방류에 대한 문제외에도 부지내 오염수가 빗물관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비산 먼지, 레미콘 차량의 매연, 도로파손 등 30만 성동구민의 환경권을 훼손하는 사례가 늘상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절실한 상황으로 이를 위해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강력히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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