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캠페인 '아트레인' 본격화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5-11-16 00:18:35

인천문화재단-금융기관 대표모임, 약정식 개최
<문화예술 기부>


[인천=문찬식 기자]인천문화재단 ‘아트레인(ARTrain)’의 기부 릴레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은 최근 인천지역 금융기관 대표 모임의 문화예술 기부 약정식이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약정에는 한국은행 인천본부를 포함한 12개 금융기관이 동참해 지역 주요 인사들의 기부 릴레이를 이어갔다.

아트레인 기부에 동참한 인천 금융기관 대표 모임은 인천지역의 금융을 책임지고 활성화하는 기관들로 각 은행과 보증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본 약정을 위해 기관의 후원과 더불어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도 진행됐다.

또 정기 기부와 일시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했는데 약정에 참여한 한국은행 인천본부 안희욱 본부장은 “지역에서 금융만큼 문화가 중요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은 기관의 고유 업무 중 하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기부 캠페인 아트레인은 지역내·외 인사들의 동참으로 더욱 넓게 퍼져나가고 있는 추세로 인천 금융기관 대표 모임의 기부 약정은 지역사회에서 진정성 있는 문화예술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금융기관의 합동 후원은 지역 경제와 금융이 문화예술과 상생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인천문화재단에 법조계 주요 인사의 고액기부 약정이 이어지는 등 문화예술을 향한 각계각층의 후원이 늘어나고 있다.

인천 문화예술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아트레인이란 예술의 Art와 열차의 Train을 조합한 브랜드명이다. 개항의 철길 위에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새로운 길을 열고 기부자와 기부처를 열차의 차량처럼 연결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기부 캠페인 아트레인은 개인후원자 그룹인 ‘아트레인 멤버십’과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아트레인 후원의 집’으로 구성된다. 후원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시민문화를 비롯해 예술창작·문화복지·문화예술교육 등의 사업을 위해 쓰여진다.

이와함께 기존 정기 공모지원 사업이 포괄하지 못했던 지역의 문화예술 수요를 창출하고 기업과 연계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모델 구축,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문화예술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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