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난방·전기 무상 점검 서비스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5-11-17 14:58:31

내년 2월까지 제공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동절기를 맞아 빗물펌프장 근무자들의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내 소외계층의 난방·전기 등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해주는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맡은 빗물펌프장 15명의 직원들은 모두 전기 산업기사와 전기·기계기능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해당 분야 전문기술사들이다.

이들은 오는 2016년 2월 말까지 지역내 경로당, 홀몸노인 주거지, 어린이집, 장애인 가구 등 총 285곳을 대상으로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겨울철 보온을 위한 에어캡 설치 등 간단한 서비스부터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보일러 작동 상태 및 연료 누유·누설 여부 ▲난방배관 누수 ▲누전 차단기 동작 상태와 적정 사용여부 ▲콘센트·플러그·전선 상태 점검 및 수리 ▲위생설비 및 급수시설 수리 등 가정내 주거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후 고장이나 노후화된 전등·콘센트·전선·수도밸브 등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전기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해 화재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할 계획이다.

또 고장 정도가 심해 수리가 불가하거나 고액의 수리비가 요구되는 시설은 전문 업체를 안내할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취약계층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제때 적절한 조치를 위하지 못해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