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소외이웃 4000가구 전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김장 담그기가 쉽지 않은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김치 4만kg 지원 프로젝트'를 오는 12월 말까지 추진한다.

이는 지역주민들과 기업체의 후원으로 이웃사랑 실천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코자 마련됐으며, 김장김치 4만kg을 담가 가구당 10kg씩 총 4000가구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홀몸노인·장애인 등이다.

이를 위해 민·관이 나섰다.

앞서 지난 10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KT&G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를 열어 지역의 11개 사회복지기관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1만3800kg의 김장을 담가 저소득 노인 등 1380가구에 배달했다.

17일에는 마포구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운동 마포구협의회가 마포농수산물시장 주차장에서 6000kg의 김장을 담가 지역의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고, 오는 27일에는 대한적십자 마포지사에서 주관해 저소득 주민에게 배달할 김장김치 2000kg을 담근다.

이어 오는 12월8일에는 마포구 소재 기업인 (주)효성과 함께 1만5000kg의 김장을 담그며, 각 동주민센터에서도 12월 말까지 직능단체와 연계해 김장나눔 릴레이를 이어나간다.

구는 이번 김장김치 4만kg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의 적극적 나눔참여를 독려하고, 민·관의 협력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문석 복지행정과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김장김치 후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랑의 김장김치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모두가 훈훈한 지역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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