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유기질비료지원… 신청자 30일까지 접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5-11-18 16:33:28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강화군이 오는 30일까지 '201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신청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군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고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 비료는 유기질비료인 혼합유박을 비롯해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3종과 부숙 유기질비료인 가축분퇴비, 퇴비 2종이다.
지원 조건은 20kg 1포대 기준으로 유기질비료 1400원, 부숙유기질 비료는 등급에 따라 800원에서 1100원의 국비를 정액으로 지원하고 지자체의 여건에 맞게 지원기준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강화군은 올해 최고 65%가량의 보조금을 지원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오는 2016년부터는 농업 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에 한해 유기질 비료를 지원한다.
지원방식이 종전의 농업경영체 등록농가에서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로 변경된 것이다. 예를 들어 고추농사 1ha를 재배하는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A씨는 올해의 경우 유기질비료 500포를 지원받았다.
그러데 만약 본인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0.5ha만 등록돼 있다면 내년에는 250포밖에 받을 수 없어 등록정보를 변경해야 한다. 이는 실제 경작 면적을 정확하게 등록한 농업경영체가 정부지원 혜택을 받게 해 보조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오는 2016년 사업비로 28억원의 예산을 신청,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비옥한 강화 들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21억7000만원으로 친환경 유기질비료 72만719포(20kg)를 공급해 농가의 풍년농사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와함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하고 농업인들의 경쟁력 제고와 소득 향상을 위해 도시근교농업육성사업을 비롯해 시설하우스지원 사업,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포도비가림 시설사업 등의 다양한 농가 소득창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기질 비료를 공급받아야 할 농가나 농지가 배제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청기간내 반드시 유기질 비료를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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