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행사 20~21일 실시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5-11-19 09:58:26

[시민일보=이지수 기자]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의 별관 노원어울림극장에서는 학업과 진로고민에 지친 청소년들의 심신을 위로하고자 진로특강과 문화공연 및 발표회로 꾸며진 <아름다운 동행>을 오는 20일 오후2시, 21일 오후 1시40분 양일간에 걸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본 행사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을 포함한 청소년들의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노원문화예술회관·노원상상이룸센터·서울시립노원청소년수련관·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행사로서 시험, 경쟁으로 지친 청소년들이 어깨 위 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 중심 진로설계 특강

<아름다운 동행>의 첫 스타트는 <위대한 토크>라는 진로콘서트 형식의 특강으로서 장래의 직업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걷고 있는 젊고 활기찬 2명의 강사들의 다양한 직업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로 청소년들에게 꿈에 대한 도전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새로운 생동감과 힐링을 주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 진로콘서트 이야기 하나 - 28개의 구두를 고쳐신은 김진향의 이야기

진로콘서트의 첫 번째 순서는 스물여덟 개의 직업 중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김진향이 “경험은 곧 자산”이라는 주제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가 펼치는 스펙타클한 스토리로, ‘삶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들은 곧 나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주장하는 그녀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

김진향은 어려운 형편에 고등학교 때부터 안 해본 일이 없었다. 피팅모델, 파티플래너, 재무설계사, 카페운영, 라디오 DJ, 보컬 등 그녀를 스쳐간 직업만도 셀 수가 없다. 하고 싶은 것은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그녀는 결국 어엿한 구두 디자이너까지 됐으며 이제껏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도 자신이 한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다.

■ 진로콘서트 이야기 둘 - 지친 도시인을 노래로 해방시키는 요술당나귀의 노래와 이야기

진로콘서트의 두 번째 순서는 어쿠스틱 에코밴드로 잘 알려진 인디밴드 요술당나귀의 이야기이다. 요술당나귀의 보컬 라마는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했던 시절, 달랑 기타 한 대와 돈 몇 푼 쥐고 떠났던 태국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이 계기가 되어 여행자들이 잘 가지 않는 시골 지역을 찾아다니고 함께 노래를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라마는 음악으로 삶에 지친 도시인들을 해방시키고 싶다는 큰 꿈을 꾸기 시작하였고, 사람들이 그들의 노래를 들을 때만이라도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기를 원했다. 요술당나귀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우리 청소년들의 지친 영혼에 힘이 되어 줄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 고3 수험생들의 힐링을 위한 타악&ROCK콘서트

첫째 날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해 줄 <Feel 굿~ 얘들아, 수고했어!>는 전통타악의 웅장함과 소리, 무용 그리고 퓨전국악 및 락밴드 연주를 비롯하여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누구나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연주자의 곡 해설을 곁들였고, 관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보는 사람이 쉽게 공연에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판굿과 판소리를 합쳐 여는 무대 형식으로 소리꾼의 특유의 입담과 타악의 신명이 어우러진 ‘판&소리’를 비롯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무용과 궁중무용을 대상, 장소 및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한국무용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흥과 멋’, 사물놀이에 다양한 악기를 구성하여 현대적인 리듬과 감성을 살려 더욱 신명나고 리드미컬하게 구성한 ‘리듬터치’ 등은 청소년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소년들의 사회참여활동 사례발표와 댄싱 · 비보잉 공연

<아름다운 동행>의 둘째 날은 2015. 시작된 변화 발표회 본선 및 비보잉, 댄싱 등 청소년 축하공연으로 꾸며진다. 노원어울림극장에서 열리는 본선에 오른 각 팀들은 사회참여 활동사례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마을 공동체, 인식개선, 환경, 교육 등 4개 분과별로 팀당 10분 내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게 된다.

발표 후에는 청소년 청중평가단 100명을 포함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게 되며, 우수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 서울특별시 북부교육지원청장상을 비롯, 다양한 상들이 주어진다.

고3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 청소년들의 공익적 활동을 강화시켜줄 본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www.nowona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전화문의는 02)2289-67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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