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홍식 배우 유작 눈길…'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 어떤 작품?

온라인 이슈팀

  | 2015-11-21 23:58:47

배우 임홍식 씨가 지난 19일 오후 10시19분께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故임홍식 씨의 유작이 재조명되고 있다.

故임홍식 씨가 출연한 연극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은 '복수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하는 수준 높은 극이다.

연극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은 조씨 가문 300명이 멸족되는 재앙 속에서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조삭의 아들 ‘고아’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자식까지 희생하게 되는 비운의 필부 ‘정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복수 끝에 씁쓸한 공허만이 남는 그의 인생을 보여주며 과연 '복수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 근현대를 지나며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안고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모순된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에게 고전을 통해 복수의 의미와 현상을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한편 故임홍식 씨는 지난 19일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공연이 끝나고 퇴장 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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