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1인당 진료비 360만원, 국민 1인당보다 3.5배 많아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11-22 17:39:58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장애인 1인당 진료비가 국민 1인당 진료비보다 약 3.5배 많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은 장애인등록자료와 국민건강보험의 건강검진, 요양급여자료를 연계 분석해 등록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 의료이용(내원일수·진료비) 등 건강통계를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2011년 기준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60만원으로 국민 1인당 진료비(103만원)에 비해 3.5배 많았다.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노인층(303만원)보다도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
또 중증도에 따라 진료비 격차도 컸다. 중증 장애인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25만원, 경증 장애인의 진료비는 263만원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건강에 더 신경써야 하지만 건강검진 수검률은 되레 낮았다.
장애인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2002년 37.2%, 2005년 47.5%, 2008년 60.1%, 2011년 66.9%로 매년 증가했으나 우리나라 전체 평균 수검률 72.6%에 비해 낮았다. 특히 중증 장애인의 수검률은 55.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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