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겨울 성금·성품 목표액 설정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11-26 08:58:3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실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오는 2016년 2월15일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부를 통해 '우리 이웃의 어려움은 우리가 돕는다'는 취지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실시한다.

주민 누구나 성금은 물론 성품(쌀·라면·김치·생필품 등)을 기탁할 수 있으며 주관 부서인 복지정책과 또는 지역 16개 동주민센터에 접수할 수 있다. 목표액은 약 10억원이다.

특히 구는 이번 사업 기간 단순히 모금활동에 집중하지 않고 주민과 기업, 용산의 주체들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를 통해 용산을 대표하는 한겨울 나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주민센터·동복지협의체·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하는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비롯해 이태원관광특구내 기업이 하루 동안 발생한 매출이익을 기부하는 '따뜻한 후원의 날'을 추진한다.

지역내 미술·음악학원의 재능기부로 '사랑의 문화행사'는 물론 은행·관공서·어린이집 등에 '사랑의 모금함'도 설치·운영한다. 학교 어머니회에서는 '이웃사랑 건강간식'을 판매하며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는 기부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음 담은 감사문 전달'도 추진한다. 이 같은 행사의 모든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저소득 주민을 위해 쓰이게 된다.

구 관계자는 "기탁한 성금·성품은 용산 지역 주민을 위해서만 쓰인다"며 "홀몸노인·장애인·한부모가정·소년소녀가장·저소득 틈새계층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고 전했다.

기부는 크게 성금과 성품으로 나눠 진행된다. 성금은 기탁하고자 하는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계좌에 입금하면 기부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성품은 기탁하고자 하는 물품(쌀·라면·김치·생필품 등)과 구입영수증(또는 세금계산서)을 첨부해 접수처에 기탁하면 금액으로 환산해여 기부확인서를 받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성장현 구청장은 "일년 중에서도 특히 겨울철은 저소득 주민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우리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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