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습체납자 2226명 공개…총 체납액 3조7832억원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11-25 23:58:35

개인 최고액 276억원·법인 최고액 490억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2015년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의 명단이 25일 공개됐다.

명단에 포함된 고액·상습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3조7832억원으로 개인 최고액은 276억원, 법인 최고액은 490억원으로 나타났다. 법인 중 가장 많은 액수를 체납한 곳은 씨앤에이취케미칼 주식회사이다.

이날 국세청은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 국세가 5억원 이상인 체납자이다. 공개항목은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 등이다.

이번에 공개된 상습·고액체납자 중 100억이상 체납자(법인)가 36명이었으며 50억 이상~100억 미만인 체납자는 51명이었다.

5~10억 미만 채납자가 10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10억 이상~30억 미만 체납자가 96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고액·상습체납자 중에는 가마솥 아궁이에 현금을 숨기거나 유령 외국법인을 만들어 호화주택을 취득한 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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