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내년 3월까지 경로당 6곳에 한파쉼터 운영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11-30 23:58:35

홀몸노인 결식방지·동사예방 앞장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달부터 오는 2016년 3월 말까지 지역내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그물망식 한파 보호대책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4개월 동안 '독거 어르신 특별보호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사당노인복지관을 비롯한 동작노인종합복지관, 노량진1동 구립 경로당 등 6곳에 한파쉼터 및 임시 대피시설을 지정·운영해 노인들이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보호 강화를 위해 노인돌봄 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 안전확인 및 노인돌봄기본서비스 82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방문과 매일 안부 전화 확인 등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구는 한파 발령시 긴급연락이 가능하도록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홀몸노인 결식방지와 동사예방 등 기본생계 유지에 중점을 둔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구는 이달 초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동작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겨울철 건강관리방법과 한파예방 행동요령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한파 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홀몸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바람막이 비닐보호막을 설치해주고 보일러 부품교체 등을 하며, 1인용 침낭과 담요·발열내의·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동절기 폭설 및 혹한 등에 취약한 홀몸노인의 생활고 및 소외감 가중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우려된다"면서 "홀몸노인의 안전확인 등 적극적인 보호대책 추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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