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4%가 당뇨 환자… 당뇨에 좋은 음식이 필요한 때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12-01 11:49:51
|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 수가 200만 명이 넘어섰다. 또한, 최근 한 언론에서 남성 음주자 4명 중 1명의 음주습관이 고위험군에 속해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저위험군 대비 1.5배나 높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된 사람이 증가하며 당뇨병에 좋은 음식을 찾는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은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중 환자 수가 더 많은 제2형 당뇨병은 대체로 흡연, 음주, 비만 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원인으로든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당뇨병이 발생하면 갈증, 소변량 증가, 체중 감소 등의 당뇨병 초기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만약 이를 당뇨병 증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거나 다른 질병과 착각하면 치료가 늦어져 증상이 심해진다. 당뇨는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의 상태가 나빠지는 병이라 증상이 심해지면 전신에서 실명, 망막병증, 신부전증,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심지어 살이 썩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당뇨병 사망자는 합병증으로 숨진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 이처럼 무서운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조절능력이 손상돼 발생하는 것으로 완치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현재의 당뇨병 치료 방식은 정확히는 ‘관리’로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을 낮출 수 있다면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최근 홍삼이 임상시험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홍콩 폴리텍대학교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 연구진은 당뇨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혈당강하제만, 다른 그룹에는 혈당강하제와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입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확인했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난치병인 당뇨병은 평생을 관리하며 살아야 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당뇨병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당뇨 식단에 포함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면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