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내 지역구에서 심판받겠다", 험지출마론 일축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12-02 12:58:35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김용태 의원이 자신에게 '수도권 험지'에 출마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제 지역구(부산 영도) 주민들에게 심판받겠다"며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비주류 핵심 인사이자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있는 김용태 의원은 지난 1일 김 대표가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거나 비례대표 '말번'을 배정받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친박 중진 정우택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을 위해서 제가 희생해야 한다면 당의 명령이고, 또 그것이 다음 새누리당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저는 거기에 따라야 된다고 본다"고 중진 험지출마론에 화답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당내 일각에서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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