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손길 어려운 이웃 찾아 생계 유지 돕는다

진용수

jys@siminilbo.co.kr | 2015-12-03 16:00:03

주거비·교육비 등 제공

[진도=진용수 기자]전남 진도군이 연말연시를 맞아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단전·단수, 건보료 체납 등 지역내 위기 가구 상시 발굴을 위해 ‘인적 안정망’ 운영으로 소외된 계층을 발굴, 긴급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인적 안정망은 이웃 실정을 가장 잘 아는 복지이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자원봉사자, 집배원, 검침원, 생활관리사 등 현재 563명으로 구성된 지역주민 인적 네트워크다.

이들은 지역 주민 방문 상담과 모니터링으로 위기 가구를 발굴해 행정기관과 연계한 민간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동절기 특성을 감안한 지원 대책을 추진,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0월 ‘진도군 긴급복지지원 조례’를 제정해 위기 가구 등에 군수가 재량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11월까지 432건에 2억4500만원을 지원해 위기 상황을 해소했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일시적인 위기상황으로 가구 구성원의 생계유지 등이 어려워진 저소득 계층을 조기에 발견해 우선 지원하는 제도로 주거비·교육비·연료비·장제비·해산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군청 주민복지과 및 읍·면사무소,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촘촘한 그물망 복지전달체계를 통해 홀몸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가구들이 소외받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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