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기쁨 '사랑의 밥차' 4일 가나안근로복지관에 뜬다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15-12-03 16:00:41

[성남=오왕석 기자]사단법인 ‘사랑의 밥차’가 4일 오전 9시~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가나안근로복지관을 찾아간다.

사랑의 밥차는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봉사단체로, 1998년 설립돼 연예·의료·외식업계 분야, 일반 학생 등 전국 회원 3000여명이 속해 있다.

사랑의 밥차 회원 15명은 이날 가나안근로복지관에서 일하는 장애인과 부모 등 80명에게 돈가스를 점심으로 제공한다.

흥겨운 트로트 공연도 펼쳐져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밥차 협력 봉사팀인 분당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5명)은 혈당, 혈압, 기본 건강 문진 등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백승완 가나안근로복지관장은 “근로 장애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려고 사랑의 밥차 방문을 요청했다”면서 “즐겁게 일하며 생활하는 공동체이자 자활의 터전이 돼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나안근로복지관은 1999년 직업재활시설로 설립 인가받은 이후 2003년부터 재생 카트리지 제조·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다.

이곳에서 장애인 41명이 생산·판매하는 재제조 카트리지 ‘레인보우테크’는 가격은 정품의 3분의 1, 품질은 정품의 98% 수준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품질 인증,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체제(14001)·품질경영시스템(9001) 인증 등 품질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현재 청와대 등 1600곳 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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