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변금지법, “찬성”60% vs. "반대" 32%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12-04 19:08:35

한중 FTA, “잘된 일”57% vs. "잘못된 일" 29%

[시민일보=이영란 기자]국민 10명 중 6명이 집회 및 시위 참가자의 복면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면금지법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60%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 의견은 32%에 그쳤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8%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 중 90%가 복면금지법에 찬성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61%가 찬성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선 '잘된 일'이라는 의견이 '잘못된 일'이라는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는 '잘된 일', 29%는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한중 FTA로 인한 우리나라의 손익 정도에 대한 전망을 물은 결과 '큰 이익이 될 것' 15%, '어느 정도 이익 될 것' 40% 등 우리 국민 절반(54%)이 이익을 낙관했다. '어느 정도 손해 될 것'은 13%, '큰 손해'는 4%였으며 28%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4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45%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28%)(+7%포인트), ‘열심히 한다’(15%), ‘주관·소신 있다’(12%), ‘안정적인 국정 운영’(6%)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8%)(-7%포인트), ‘공약실천 미흡’(11%)(+6%포인트), ‘경제정책’(10%)(+3%포인트), ‘독선·독단적’(9%)(-3%포인트) 등이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2%포인트 오른 42%,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내린 22%였다.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 무당층은 1%포인트 상승한 3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표본에서 무작위로 뽑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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