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우먼파워 시대’열리나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12-07 16:58:35
여야, 조윤선-조배숙 등 여성 후보 출마선언 잇달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4.13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각 정당에서 거물급 여성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서울 서초갑 출마를 공식선언했고,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공식 선언한 3선의 조배숙 전 의원은 전북 익산을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윤선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게 고향 서초는 길거리의 신호등, 놀이터, 전신주 하나까지도 애틋하다"며 "서초에서 연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서초에 출마하라는 2004년 당의 권유도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후 12년 동안 은행 부행장을 거쳐 입법, 행정, 사법 분야를 어우르는 흔치 않은 경험을 쌓았고 2012년에는 총선, 대통령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정권 재창출의 중심에 있었다"며 "큰 경험을 쌓으면서도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 서초를 떠나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습이 필요 없는 우리 딸 윤선이, 과연 기다린 보람이 있다. 자랑스럽다'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서초가 고민해 온 작은 것 하나도 빠뜨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야권에서는 제1야당의 최고위원 까지 역임한 조배숙 전 의원이 이날 새정치연합을 탈당하면서 내년 총선에 전북 익산 지역구로 출마를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언급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금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희망을 더 이상 찾을 수가 없다"며 탈당의 변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의 잘못을 혁파하고 국민들의 절규를 대변해야 할 새정연이 야당다운 면모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과 함께 강한 야당, 희망정당의 역사적 새 길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 전 의원의 탈당에는 새정치연합 당원 3130명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4.13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각 정당에서 거물급 여성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서울 서초갑 출마를 공식선언했고,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공식 선언한 3선의 조배숙 전 의원은 전북 익산을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윤선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게 고향 서초는 길거리의 신호등, 놀이터, 전신주 하나까지도 애틋하다"며 "서초에서 연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서초에 출마하라는 2004년 당의 권유도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후 12년 동안 은행 부행장을 거쳐 입법, 행정, 사법 분야를 어우르는 흔치 않은 경험을 쌓았고 2012년에는 총선, 대통령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정권 재창출의 중심에 있었다"며 "큰 경험을 쌓으면서도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 서초를 떠나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습이 필요 없는 우리 딸 윤선이, 과연 기다린 보람이 있다. 자랑스럽다'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서초가 고민해 온 작은 것 하나도 빠뜨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야권에서는 제1야당의 최고위원 까지 역임한 조배숙 전 의원이 이날 새정치연합을 탈당하면서 내년 총선에 전북 익산 지역구로 출마를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언급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금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희망을 더 이상 찾을 수가 없다"며 탈당의 변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의 잘못을 혁파하고 국민들의 절규를 대변해야 할 새정연이 야당다운 면모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과 함께 강한 야당, 희망정당의 역사적 새 길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 전 의원의 탈당에는 새정치연합 당원 3130명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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