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혐의' 민영진 KT&G 전 사장 檢 출석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12-07 17:41:11
비자금 조성 의혹 전면부인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민영진 전 KT&G 사장(57)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면 부인했다.
민 전 사장은 7일 오전 9시47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청탁을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경찰수사 무마를 대가로 특정인에게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민 전 사장이 출석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민 전 사장이 남 모씨(58·구속기소)에게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남씨 지인에게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검찰은 민 전 사장이 KT&G 협력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씨는 2013년 3월 민 전 사장 측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고 이를 대가로 오래 전부터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지 모씨에게 KT&G의 일감을 몰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검찰은 현재 KT&G 임직원들이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의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억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이 모 전 KT&G 부사장(60)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여기에 연루된 삼성금박카드라인 한 모 대표(60)와 KT&G 신탄진공장 구 모 생산실장(46)도 구속기소된 상태다.
또 삼성금박카드라인과 거래관계에 있는 납품업체 S사 곽 모 대표(54), W사 윤 모 대표(58)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한편 지난 2013년 서울지방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여 KT&G에 추징금 448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민영진 전 KT&G 사장(57)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면 부인했다.
민 전 사장은 7일 오전 9시47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청탁을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경찰수사 무마를 대가로 특정인에게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민 전 사장이 출석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민 전 사장이 남 모씨(58·구속기소)에게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남씨 지인에게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검찰은 민 전 사장이 KT&G 협력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현재 KT&G 임직원들이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의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억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이 모 전 KT&G 부사장(60)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여기에 연루된 삼성금박카드라인 한 모 대표(60)와 KT&G 신탄진공장 구 모 생산실장(46)도 구속기소된 상태다.
또 삼성금박카드라인과 거래관계에 있는 납품업체 S사 곽 모 대표(54), W사 윤 모 대표(58)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한편 지난 2013년 서울지방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여 KT&G에 추징금 448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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