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패션기술지원센터 수료생에 일자리 제공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9일 의류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마을공방 '청실홍실 산학센터'(이하 청실홍실)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연다.

구에 따르면 한양여자대학교 안에 조성되는 청실홍실은 지난 3월 행정자치부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구가 선정되면서 한양여자대학교와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 등 민·관·학이 협업해 만든 봉제 공동 작업장이다.

청실홍실 설치 및 운영기획은 구에서 맡게 되며, 한양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의 디자인 실습을 통한 생산 활동을 지원한다.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일감 제공과 봉제 기술 숙련 지도,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을 직접 진행한다.

특히 '성동의류패션기술지원센터'에서 봉제 교육을 받은 수료생들에게 일감을 제공하고 기술 숙련과 협동조합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조합 설립 후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협동조합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

구 담당자는 "청실홍실 마을공방은 그동안 성동의류패션기술지원센터에서 3개월 과정의 짧은 교육 수료 후 취업이나 창업 등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던 교육수료생들이 지속적으로 기술을 숙련하고 전문기술 습득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10월 SH공사와 한양여자대학과 손잡고 금호2가동 래미안하이리버 아파트에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성동소셜패션 마을공방'을 개소한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실홍실 마을공방 개소를 계기로 경력단절여성들이 협동조합을 통한 공동작업으로 사회 진출과 창업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구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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