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구 강동구의원 "의회 무시하는 행정 하지 말아달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12-09 16:58:35

'마을만들기공동체 협의회 구성' 관련 집행부의 의회 무시처사 성토 ▲ 조용구 의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조용구 서울 강동구의회 의원이 최근 ‘201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52개의 타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한 마을만들기 공동체 협의회 구성과 관련, 구청장과 집행부의 의회 무시처사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

9일 조 의원은 “이해식 구청장은 우리 구의회와 전혀 사전 협의 없이 모임 공동의장으로 내정되고 규약안을 결정하는 등 협의회 구성의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쳤다”며 “이는 규약안을 의회에 제출만 하면 당연히 통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지방의회를 무시하는 구청장의 안하무인 격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강동구청 조직 개편에 관련해 “공무원 정원 증원에 대해 우리 의회와 사전 협의가 있어야 했고, 의원들이 동의를 한 상태에서 서울시와 협의를 했어야 했는데, 사전 의회 협의는 전혀 없었다”며 “정원 증원과 조직 증설에 대한 서울시의 승인이 있었으니 우리 구 의회에서는 단지 조례안 통과만 시켜주라는 의회 무시의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교육영향평가에 관한 조례안’이 의회에 접수도 되지 않았는데, 교육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필요 경비가 2015년 예산안에 이미 편성됐었다”며 “이는 명백한 의회 경시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향후 이러한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행정을 하지 말아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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