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불안한 공동선두

차기대권 지지도 15%로 공동1위...상승세 안철수도 10%대 진입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12-11 13:53:05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차기대권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여야 양당 대표가 나란히 공동 선두를 차지했으나 지지율이 10%대에 불과해 불안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모두 15%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3위 박원순 서울시장(12%)과 4위 안철수 의원(10%)도 같은 10%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어서 불안한 선두라는 해석이다.

특히 문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안 의원의 경우 11월 대비 2%p상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문 대로서는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문 대표. 안 의원과 함께 야권 차기 대선후보 빅3를 구성하는 박 시장은 오히려 1%p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5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6%), 6위는 유승민 의원(3%), 7위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3%), 8위는 이재명 성남시장(2%)이다. 4%는 기타 인물,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연합 22%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6%, 무당층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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