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양질 일자리 창출… 청년 능력 키운다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12-17 15:54:25

사회적기업보육센터 운영… 올해까지 49개팀 창업 지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내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청년들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사회적기업 보육센터'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팀을 선발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85개팀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했고, 그중 49개팀이 창업하도록 지원했다.

구는 '더불어 일하는 행복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센터 운영외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4월에는 구청 지하 1층에 '용꿈꾸는 일자리카페'를 조성했다. 청년들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과 취업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관악구만의 특화된 공간이다. 취업·창업 정보공유, 청년예술가를 위한 공연, 사회적기업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신원동에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들과 청년기업을 위한 '신림아지트'를 조성했다. 이곳은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소모임, 휴식, 독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층은 청년기업을 위한 업무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독서논술, 원어민 영어회화, 쿠키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해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청년들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도 청년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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