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을 파괴하는 가정폭력
연수경찰서 동춘지구대 김현근
김현근
| 2015-12-18 15:43:07
또한 부모로부터 폭력을 경험할수록 아이들의 학교폭력의 피해 집단 또는 피해·가해 중복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청소년이 부모의 부부갈등에 노출된 경험이 많을수록 우울수준이 이 높아지고 청소년이 우울할수록 하교폭력 가해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더욱이 최근10대 청소년들의 잦은 범죄·일탈행위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게임중독’도 가정폭력 경험과의 상관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정폭력이 단순한 가정 내 폭력문제에 그치지 않고 성폭력·학교폭력 등 각종 사회폭력 행위가 발생하는 온상 내지 시발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마저 자아내고 있다.
가족만큼이나 우리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곳도 없겠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 반드시 인지하여 사랑하는 가족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더욱 큰 사랑으로 보살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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