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로 오인되는 천장관절증후군과 이상근증후군, 프롤로치료로 개선된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5-12-18 16:01:43
| ▲ [대한신경통증학회 제22차정기학술대회에서 프롤로치료 강연중인 심재현 대표원장]
허리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허리의 통증과 골반 또는 하지의 방사통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고 요추부 MRI에서 허리디스크가 확인되면 허리디스크에 대하여 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천장관절증후군, 이상근증후군, 고관절의 병변이나 골반 주의의 인대나 힘줄의 약화된 경우에도 이것과 유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허리디스크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천장관절증후군은 골반에서 엉치뼈와 엉덩이뼈가 만나는 천장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약화되거나 손상되면 허리통증 또는 천장관절 주변의 통증이 나타나고 굽히거나 펴는 동작을 하기 힘들어 진다. 그리고 이상근증후군은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져 다리쪽으로 가는 좌골신경을 압박해 엉덩이의 뒤쪽과 다리부위에 통증, 저림, 땡김, 이상감각을 초래하게 되는 질환이다. 한 40대 여성 환자는 2년 반 전부터 우측 엉치와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있었다. 이에 대하여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를 진단 받고 신경성형술, FIMS(기능적근육내자극치료), 주사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낮에 한 시간 이상 일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를 펴고 걸을 수가 없으며, 밤에는 잠을 자다가 깰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이에 청담마디신경외과를 방문해 실시한 신체검사 상에서 양측 장요근이 단축되어 있었고, 양측 고관절을 내회전 시키면 통증이 발생하였다. 또한 4-5번 요추의 극돌기와 우측 아래앞엉덩가시와 좌골결절의 압통을 호소하였고 요추 MRI 상에서 요추 4-5번의 디스크가 후방으로 돌출되어 있었다 심 원장은 “만약 허리디스크로 진단 받고 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병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질환은 MRI 검사로는 진단되기 어려우므로 전문의의 이학적 검사를 통하여 허리 디스크 이외의 추가적인 병변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롤로치료는 약해져 있는 허리와 골반의 구조를 전체적으로 강화시키고 안정시킴으로써 허리, 골반부의 통증 호전과 더불어 신경자극증상을 줄여준다. 만성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 중의 하나이다.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