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 되는 추운날씨로 인해 '안면홍조' 증상에 대해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야흐로 스키, 스노우보드 등 겨울 레저 스포츠가 활발한 시즌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얼굴을 홍당무로 만들어버리는 '안면홍조'를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러한 증상에 대해 서아송피부과 서석배 원장은 "'안면홍조'의 원인은 겨울철에 온도에 예민한 모세혈관 특성상 추운 실외 공간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게 되면 피부 속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혈류가 많아져 급격히 붉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원장은 "'안면홍조증'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피부가 얼지 않기 위한 자기보호반응이다. 추위로 인해 얼굴이 얼었다 녹았다가 반복되면 붉게 만드는 신경 신호가 작용하여 홍조증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안면 홍조증' 예방법을 묻자 레저 스포츠 활동을 할 때 뿐 아니라 외출 시에도 "수분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페이스 오일 등으로 충분한 보습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 밖으로 나갈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여주는 것도 안면홍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팁을 전했다.

또한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 치즈, 술 등은 안면홍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라며 "연말 연시 송년회가 많은 시즌, 음식물 섭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