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당 총선 승리를 위해 우선추천제 못할 것 아니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12-23 12:06:07
“험지출마론, 가혹하게 여겨질 수 있으나 솔선수범의 모습도 필요”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공천특별기구가 2016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을 논의 중이지만 계파 간 갈등이 극심해 난항이 예상된다.
유기준 의원은 23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우선추천제 문제와 관련, “당이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지게 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못할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위에서 의제로 정한 걸 보면 우선추천지역과 단수추천 관련한 룰도 정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여기서 우선추천지역에다가 단수추천까지 모아보면 이것이야 말로 전략공천과 다름 아니다”라며 “우선추천지역은 당헌당구에 있는 것인데 소수자에 대한 배려 뿐만 아니라 당 후보로 나오는 분들이 현저하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 우선추천지역을 선포해서 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언어를 다르게 쓴다고 하더라도 전략공천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용어를 전략공천이라고 써서 다른 사람에게 이전의 잘못된 공천의 예를 상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당이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못할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일단 생각해봐야 하는 게 일정수준의 지지를 확보한 후보자가 한 사람도 없는 경우 1~2위만 남기고 별도로 재투표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결선투표제도도 지난 6일 당 지도부에서 공천특별기구의 위원장으로 황진하 총장을 추대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런 결선투표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도입한 것으로 합의를 했기 때문에 그 형태에 대해서는 지금 구성된 공천특별기구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또 당 지지자들이 바라는 좋은 모습으로 구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험지출마론’에 대해서는 “말 자체가 굉장히 험한 말이 되는데, 유력후보라고 하더라도 그분들 입장에서 보면 지금 얘기되고 있는 사람들이 총선에 처음 출마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이것을 고려한다면 험지에 보내면 이거야말로 불공평하고 어떤 때 보면 가혹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험지출마라든지 전략공천, 아니면 우선추천, 단수추천 이런 것들이 다 총선에 관한 전략을 짜고 우리 당이 필요로 하는 총선 승리에 부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자신이 모범을 보이는 솔선수범의 자세도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공천특별기구가 2016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을 논의 중이지만 계파 간 갈등이 극심해 난항이 예상된다.
유기준 의원은 23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우선추천제 문제와 관련, “당이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지게 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못할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위에서 의제로 정한 걸 보면 우선추천지역과 단수추천 관련한 룰도 정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여기서 우선추천지역에다가 단수추천까지 모아보면 이것이야 말로 전략공천과 다름 아니다”라며 “우선추천지역은 당헌당구에 있는 것인데 소수자에 대한 배려 뿐만 아니라 당 후보로 나오는 분들이 현저하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 우선추천지역을 선포해서 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언어를 다르게 쓴다고 하더라도 전략공천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일단 생각해봐야 하는 게 일정수준의 지지를 확보한 후보자가 한 사람도 없는 경우 1~2위만 남기고 별도로 재투표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결선투표제도도 지난 6일 당 지도부에서 공천특별기구의 위원장으로 황진하 총장을 추대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런 결선투표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도입한 것으로 합의를 했기 때문에 그 형태에 대해서는 지금 구성된 공천특별기구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또 당 지지자들이 바라는 좋은 모습으로 구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험지출마론’에 대해서는 “말 자체가 굉장히 험한 말이 되는데, 유력후보라고 하더라도 그분들 입장에서 보면 지금 얘기되고 있는 사람들이 총선에 처음 출마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이것을 고려한다면 험지에 보내면 이거야말로 불공평하고 어떤 때 보면 가혹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험지출마라든지 전략공천, 아니면 우선추천, 단수추천 이런 것들이 다 총선에 관한 전략을 짜고 우리 당이 필요로 하는 총선 승리에 부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자신이 모범을 보이는 솔선수범의 자세도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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