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당신에게 딱 맞는 영화가 준비돼있다면? '3인3색 블록버스터'

서문영

  | 2015-12-25 14:12:00

크리스마스 연휴와 신정 연휴를 앞두고 영화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메이저 극장들이 검색어에 올라 연말 극장가가 다시 한 번 뜨거워졌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말극장가는 국내외 다양한 영화들이 포진해 관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국내 흥행작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와 개봉예정작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 헐리우드 개봉예정작 '라스트 위치 헌터(감독 브렉 에이즈너)'가 각기 다른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해 주목받고 있다.

◆ 가족과 함께라면...'히말라야'

▲ 영화 '히말라야' 포스터/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6일 개봉해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히말라야'는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적합하다. 동료를 위해 히말라야를 오르는 원정대의 얘기로 사람 간의 신뢰, 믿음을 다뤄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만하기 때문.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유쾌한 유머코드와 가슴 뜨거운 감동코드를 적절히 배합해 가족끼리 화기애애하게 볼 수 있다.

또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함께 해 완벽한 연기호흡을 보이며 몰입을 도와 평소 극장을 찾기 힘든 관객들까지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 연인과 함께라면...'조선마술사'
▲ 영화 '조선마술사' 포스터/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30일 개봉을 앞둔 '조선마술사'는 연말 커플들에게 적합한 작품이다.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에 유승호-고아라 두 주연배우의 '케미'가 더해져 관람하는 커플들에게 사랑의 다양한 면을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주고 있다.

또 두 주연배우 외에도 이경영-곽도원-박철민 등 연기파 배우들과 조윤희라는 스타가 함께 해 영화의 깊이를 더했다. 병자호란 직후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눈을 사로잡는 미술과 다양한 마술장면이 시종일관 눈을 사로잡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 친구와 함께라면...'라스트 위치 헌터'
▲ 영화 '라스트 위치 헌터' 제공/더콘텐츠온 제공 30일 개봉예정인 '라스트 위치 헌터'는 빈 디젤 주연의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친구와 함께 스트레스를 풀기 적당한 작품이다. '위치 퀸'과의 전쟁으로 영생을 얻게 된 '마녀 사냥꾼'이 현세에 다시 부활하려는 '위치 퀸'을 막는다는 일종의 영웅 서사물이다.

주연 배우 빈 디젤이 '분노의 질주' '트리플X' '리딕 시리즈' 등 'A급' 액션배우로 등극했기 때문에 액션만큼은 무척 우수하다는 것이 장점. 거기에 '반지의 제왕' 일라이저 우드, '왕좌의 게임' 로즈 레슬리,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마이클 케인등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대형영화 세 작품이 각자 관객들의 취향에 맞춰 준비돼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함께 하는 사람과 알맞은 영화를 관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당신의 연휴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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