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단수후보 추천’허용키로 결정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12-27 11:55:12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가 지난 26일 2016년 총선에서 ‘단수후보 추천’을 허용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황진하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간 동안 열린 3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단수추천 문제와 우선추천지역에 대해서는 현행 당헌ㆍ당규에 나와 있는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실상 전략공천의 길이 열린 셈이다.

황 위원장은 “현행 당헌ㆍ당규에는 ‘현저하고 월등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자에 대해 단수추천한다’고 돼 있는데 그 방안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은 여론조사를 하든 앞으로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구체적 안을 만들든 아니면 현행 당헌ㆍ당규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천특위는 안심번호에 대해서도 이번 총선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데 결론을 모았다.

황 위원장은 "안심번호 여론조사 문제에 대해 여론조사전문가, 중앙선관위 관계자, SKT 관계자 등 3분을 모셔서 논의했는데, 유선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사의 미비점을 보완한데는 의미가 있지만 이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안심번호가 기술적으로나 비용면에서 상당히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유선전화 보완용으로 하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천특위는 당규 9조에 따른 후보적격심사 규정에 대해서는 27일 4차 전체회의에서 추가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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