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체' 무단 사용 논란, 네티즌 반응은? "살짝쿵 끼워놓더니..." 분노

서문영

  | 2015-12-29 23:58:02

▲ 사진=그룹와이 홈페이지
윤서체 개발업체 그룹와이(윤디자인)가 28일 글꼴 윤서체를 무단사용한 것을 이유로 전국 1만2천여 곳의 학교들에 집단으로 소송을 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룹와이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우산은 지난 11월 5일 인천에 위치한 초등학교 90곳에 “유료 글꼴인 윤서체를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법을 위반했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라며 “윤서체 유료 글꼴 383종이 들어 있는 프로그램을 각 학교에서 275만원에 구입하면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서체를 무단으로 사용한 학교는 총 1만2천여 곳인 것으로 알려져 해당 손해배상소송은 300억원대로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당한 권리가 주장 되어지는 게 당연하지만 정당한 권리속에 내포된 비도덕적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hapk****), "구매 전에는 아예 사용을 못하게 해놓던가 워드프로에 살짝쿵 끼워서 걍 사용하게 해놓고 좀쓰는 데가 많아져서 돈 좀 되겠다 싶으니깐 이제와서 유료라고 하는 것 같다"(ktu7****), "제발 뭐든 공짜가 당연하다는 의식 좀 버리자 누구나 무언가를 팔면서 살지 않냐? 열정페이에는 분노하면서 폰트무단 사용에는 문제의식을 못느끼냐"(gran****), "한글프로그램을 깔면 걍 들어가 있는 거를 쓴게 문젠가? 그럼 애초에 사용을 하지 못하게 제공을 하지 말았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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