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1 역전승으로 원정 징크스 깼다...'아구에로 결승골'

서문영

  | 2016-01-03 08:27:02

▲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홈페이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역전 헤딩골로 왓포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는 103일 만에 거둔 원정 경기 승리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

맨시티는 3일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비카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야야 투레의 득점과 아구에로의 헤딩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 부터 왓포드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전반 12분 이갈로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타멘디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을 연결해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서로의 공방이 있었지만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하지만 후반 9분 왓포드가 올린 코너킥이 콜라로프의 자책골로 균형추가 기울었다. 실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곧바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4분 스털링을 빼고 나바스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후반 37분 콜라로프가 올려준 크로스를 투레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2분 뒤 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사냐가 올려준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린 것. 이 골로 맨시티는 역전에 성공하며 귀중한 승점 3점과 함께 원정 징크스를 깼다.

이날 승리로 3위 맨시티는 12승 3무 5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왓포드는 8승 5무 7패 승점 29점에 그치며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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