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신당, 4.13 총선 ‘태풍의 눈’예고
지지율, 더민주와 엎치락뒤치락...호남 지역선 우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1-03 10:34:04
탈당행렬 가속화...김한길 이어 주승용도 탈당 예고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등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가운데 3일 김한길 의원이 탈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국면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주승용 의원도 오는 13일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된 더민주의 분당사태는 이제 걷잡을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신년 1일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에 10~19%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SBS와 여론조사기관 TNS의 조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37.4% 지지도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20.0%)과 안철수 신당(13.0%)을 제쳤다.
더민주는 광주·전남·전북 지역(24.6%)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나 안철수 신당(20.1%)과의 격차는 오차범위로 미미했다.
특히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1위(38.2%)에 올랐으나 안철수 신당(18.9%)과 더민주(16.3%)는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호남의 경우 안철수신당 28.6%, 더민주 22.9%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28.7%), 안철수 신당(18.3%), 더불어민주당(16.6%) 순이었다.
특히 광주·전남·전북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신당의 지지율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더민주의 지지율은 18.9%에 그쳤다.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새누리당이 1위(37.5%)였으나 더불어민주당(19.0%)과 안철수 신당(17.9%)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호남은 안철수신당 32.4%, 더민주 22%로 안철수신당이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 결과는 SBS·조선일보·동아일보는 각각 1000명, 한국일보는 103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SBS·조선일보·동아일보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 포인트, 한국일보는 ۭ% 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안철수 측 한 관계자는 3일 “이들 신년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21일 창당을 선언하고 불과 10여 일이 지난 안철수신당이 야권 지분을 양분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며 “탈당행렬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의원이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3일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추가 탈당한 현역 의원들은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의원에 이어 모두 8명으로 늘었고, 더불여민주당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8석으로 감소했다.
이후에도 탈당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승용 의원이 오는 13일 탈당을 예고하고 있고 정대철 고문과 구 민주계 전직 의원 40여명도 탈당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기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이 직권상정 되는 8일 이후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집단탈당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등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가운데 3일 김한길 의원이 탈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국면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주승용 의원도 오는 13일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된 더민주의 분당사태는 이제 걷잡을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신년 1일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에 10~19%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SBS와 여론조사기관 TNS의 조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37.4% 지지도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20.0%)과 안철수 신당(13.0%)을 제쳤다.
더민주는 광주·전남·전북 지역(24.6%)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나 안철수 신당(20.1%)과의 격차는 오차범위로 미미했다.
특히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1위(38.2%)에 올랐으나 안철수 신당(18.9%)과 더민주(16.3%)는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호남의 경우 안철수신당 28.6%, 더민주 22.9%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28.7%), 안철수 신당(18.3%), 더불어민주당(16.6%) 순이었다.
특히 광주·전남·전북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신당의 지지율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더민주의 지지율은 18.9%에 그쳤다.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새누리당이 1위(37.5%)였으나 더불어민주당(19.0%)과 안철수 신당(17.9%)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호남은 안철수신당 32.4%, 더민주 22%로 안철수신당이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 결과는 SBS·조선일보·동아일보는 각각 1000명, 한국일보는 103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SBS·조선일보·동아일보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 포인트, 한국일보는 ۭ% 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안철수 측 한 관계자는 3일 “이들 신년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21일 창당을 선언하고 불과 10여 일이 지난 안철수신당이 야권 지분을 양분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며 “탈당행렬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의원이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3일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추가 탈당한 현역 의원들은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의원에 이어 모두 8명으로 늘었고, 더불여민주당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8석으로 감소했다.
이후에도 탈당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승용 의원이 오는 13일 탈당을 예고하고 있고 정대철 고문과 구 민주계 전직 의원 40여명도 탈당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기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이 직권상정 되는 8일 이후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집단탈당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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