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ㆍ김한길 등에 신당통합연석회의 제안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1-04 12:19:23

“선통합선언, 후논의진행 절차로 통합논의 진전시켜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오는 8일까지 안철수ㆍ김한길ㆍ천정배 의원 등 신당세력들에게 신당통합연석회의를 제안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자리에서 먼저 통합을 약속하고 실무적인 문제는 별도 논의해가는 선통합선언, 후논의진행의 절차로 통합논의를 진전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신당통합연석회의가 성사된다면 저는 10일로 예정된 통합신당창당준비위원회의 출범식을 중단할 용의가 있다”며 “신당추진세력이 과거 자신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기득권, 패권의 낡은 행태를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도권, 기득권, 패권의 유혹에서 벗어나 더불어민주당을 대체하는 위력적인 신당이 창당될 수 있도록 통합논의에 참여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오늘(4일)로써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은 낡은 진보와 패권주의에 젖어있는 더불어민주당을 대체하는 새로운 대안정당을 만들어 새누리당의 폭주를 저지하라는 것”이라며 “또 위력적인 대안정당 창당을 위해 무엇보다 하나로 통합된 단일신당을 건설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민심을 반영해 한국 정치의 재구성을 위한 야권재편 흐름도 가속화하고 있지만 현재 신당 추진의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며 “풍차는 세워졌지만 아직 큰 바람이 불지 않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신당 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먼저 신당 통합의 대원칙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를 통해 접근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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