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180석 목표,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보이면 반드시 패배”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1-07 05:58:02
“김무성, 당내 용기 불러 일으키기 위해 말했겠지만 걱정스러운 눈빛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총선 180석 목표를 밝힌 것에 대해 같은 당 김재원 의원이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보일 때 반드시 패배한다는 게 선거의 기본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야권 성향의 유권자들이 결집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께서는 당내에 용기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내부용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만약 180석을 얻기 위해 우리가 지금보다도 수도권에서 근 30여석을 더 얻어야 하는 목표이고, 그것이 실제 과연 어느 정도 가능할까 하는 걱정스런 눈으로 보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룰’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 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다가 이것이 불가능해지고 나서 상향식 공천을 하자는 것인데, 그러면 이 상향식 공천이라는 것은 당내 경선을 통해 모든 후보자를 유권자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거기에 특정한 후보자에게 가산점을 준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모순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거에 출마하거나 당내 경선에 참여했거나 또는 현재의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과거 지방자치단체장을 했던 분에 대해서는 정치 신인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규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 이른바 장ㆍ차관 또는 청와대의 참모들에 대해 정치 신인으로 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논란은 결국 개인적ㆍ정치적인 자산에 대해 정치 신인의 개념을 바꾸려고 하는 취지로 들릴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분이라고 해서 정치 신인에서 배제하는 것은 정치 신인의 기본적인 취지에 반한다고 하기 때문에 결국은 그런 지위에 있었던 것으로 정치 신인의 개념을 정하는 것이 아니고 선거에 출마했던 분이냐, 아니면 선거에 처음 참여하는 분이냐, 라고 기준을 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총선 180석 목표를 밝힌 것에 대해 같은 당 김재원 의원이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보일 때 반드시 패배한다는 게 선거의 기본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야권 성향의 유권자들이 결집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께서는 당내에 용기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내부용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만약 180석을 얻기 위해 우리가 지금보다도 수도권에서 근 30여석을 더 얻어야 하는 목표이고, 그것이 실제 과연 어느 정도 가능할까 하는 걱정스런 눈으로 보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룰’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 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다가 이것이 불가능해지고 나서 상향식 공천을 하자는 것인데, 그러면 이 상향식 공천이라는 것은 당내 경선을 통해 모든 후보자를 유권자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거기에 특정한 후보자에게 가산점을 준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모순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거에 출마하거나 당내 경선에 참여했거나 또는 현재의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과거 지방자치단체장을 했던 분에 대해서는 정치 신인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규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 이른바 장ㆍ차관 또는 청와대의 참모들에 대해 정치 신인으로 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논란은 결국 개인적ㆍ정치적인 자산에 대해 정치 신인의 개념을 바꾸려고 하는 취지로 들릴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분이라고 해서 정치 신인에서 배제하는 것은 정치 신인의 기본적인 취지에 반한다고 하기 때문에 결국은 그런 지위에 있었던 것으로 정치 신인의 개념을 정하는 것이 아니고 선거에 출마했던 분이냐, 아니면 선거에 처음 참여하는 분이냐, 라고 기준을 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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