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통증 무심코 넘기기 전에 척추측만증 의심해 봐야

서울휴재활의학과 고재현 원장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6-01-08 09:58:02

▲ 서울휴재활의학과 고재현 원장이 환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 골반, 어깨를 비롯한 척추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척추통증은 단순 육체적 통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증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가 집중력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해를 끼친다.

특히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 청소년들이나 업무에 집중해야 할 직장인들에게 척추통증은 더욱 치명적이다. 하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지 않으면 무심코 통증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방치할 경우 통증 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통증의 강도도 더욱 높아지게 된다. 척추통증은 우리 몸에서 보내는 척추건강의 적신호다.

척추통증은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척추질환이 원인일 경우가 많은데 척추통증을 무시한 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휘어진 척추가 육안으로도 구별이 가능할 만큼 악화될 수 있다. 외형적인 문제뿐 아닌 내부적으로도 휘어진 척추가 장기를 눌러 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아주 심각한 경우에는 호흡에도 곤란이 올 만큼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척추측만증 치료 전문의들이 척추측만증의 조기검진과 조기치료를 누누히 강조하는 이유도 이러한 것 때문이다. 통증이 생겼을 시 제 때 치료를 받으면 척추측만증 및 척추질환의 악화를 미리 방지하고 질환 치유가 가능한데 통증을 무시한 채 방치하게 되면 위와 같은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척추측만증을 포함한 척추질환 역시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효과도 높아진다. 척추측만증 치료의원 서울휴재활의학과 고재현 원장은 “척추질환을 비롯한 척추측만증은 유아, 청소년, 성인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질병으로써 처음 통증 시 무심코 방치했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고 나중에 통증이 악화돼 찾아오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재현 원장은 특히 “온종일 같은 자세로 근무하는 직장인들, 장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 또는 운동량이 적고 주로 앉아 생활하거나 자주 눕는 분들이 척추통증으로 많이 내원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척추측만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면서 "척추측만증의 경우 우려와 달리,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인터넷의 잘못된 정보보단 척추측만증전문 병, 의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동과 자세 요법으로도 충분한 경우는 본인에 맞는 운동법과 자세 요법을 처방 받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하루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추후 발생될 여러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지름길이다. 또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척추질환에 대한 정확한 검사는 전문의가 있는 병, 의원 에서만 가능하므로 직접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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