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도 ‘욱’, 분노조절장애 칼슘 도움돼... '천연 칼슘으로 섭취해야'
서혜민
shm@siminilbo.co.kr | 2016-01-08 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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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서혜민 기자]사소한 계기로 인해 붙은 시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기도 한다. 지난 9월 경기도 의정부 시내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으로 상대방의 차를 들이받아 대퇴부 골절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A모 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사건에 대해 법원은 가해자인 A모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처럼 한순간의 욱하는 감정을 참지 못하는 '분노조절장애'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평생 남는 상처 또는 낙인을 남기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우리 주변에게 흔하게 일어난다. 분노조절장애는 억울함과 분한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고 화로 분출되는 병이다. 특이한 점은 그 분노에 대한 목표나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평소에 쌓인 화가 사소한 계기로 인해 폭발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술이나 카페인, 신경안정제와 같은 약제에 의존해 해결하는 경우가 있으나 오히려 중추신경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어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칼슘이 부족하면 분노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칼슘은 체내의 중추신경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흥분을 억제하고 불안하거나 초조한 감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칼슘 보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업체의 칼슘 보충제는 물론, 해외 유명회사의 제품들까지 칼슘 보충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칼슘 보충제를 선택할 때 무엇보다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은 그것이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인지 합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인지의 여부다. 천연 칼슘은 칼슘(Ca)과 함께 식이섬유, 인산, 단백질 등 칼슘의 흡수와 기능을 조절하는 보조인자가 포함된 결합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100% 천연원료 비타민의 섭취를 강조한다. 천연 칼슘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면 된다. 원재료명에 ‘해조 칼슘(칼슘 3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으면 천연 칼슘 제품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할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필요한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 십 종류의 비타민영양제 중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졌으면서 화학 부형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칼슘보충제를 비롯한 몇몇 제품에 불과해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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