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18.3% > 안철수 18.1% > 문재인 18.0%

새누리 36.1% > 더민주 20.3% > 국민의당 18.7%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1-11 11:28:1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신당 ‘국민의당’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넘어섰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1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8.3%), 무소속 안철수 의원(18.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18.0%)의 차기 지지율은 모두 18%대를 기록하고 있다. 1위부터 3위까지 격차는 0.3% 포인트에 불과하다.

김 대표는 0.3% 포인트 하락했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안보 불안감 고조에 따른 지지층 결집으로 하락세가 둔화되며 3주 만에 1위를 회복했다.

안 의원은 △신당 당명 발표 △지도체제 구성 △영입인사 부패 전력 논란 등 각종 언론보도가 급증하면서 2.9% P 올라 약 1년 10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문 대표는 동교동계와 수도권 일부 의원의 탈당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해 1.6% 포인트 하락해 3위로 내려앉았다.

4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주일 전 대비 1.8%P 하락한 7.5%로 한 자릿수에 그쳤고, 그 뒤를 이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6.1%)과의 격차도 1.4% P로 크게 좁혀졌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3%로 6위,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3.1%로 7위를 기록했으며, 김문수 전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각각 3.0%, 홍준표 지사가 2.4%, 남경필 지사가 2.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13.0%였다.


20대 총선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6.1%, 더민주 20.3%, 국민의당 18.7% 순이었다. 정의당은 3.8%,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0.9%, ‘기타 정당’은 4.9%, 무당층은 15.3%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1%P 상승한 44.6%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51.0%로, 전주보다 2.0%P 하락했다. 나머지 4.4%는 '모름' 혹은 '무응답'이었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주 북한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불안감 고조로 중도·보수층의 일부가 지지층으로 재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6.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 P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http://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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