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을 위해 '위대한 도전'
서문영
| 2016-01-13 15:49:59
이 대회는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대회로 올림픽대표팀은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만약 올림픽 대표팀이 본선행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축구는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첫 경기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한다면 선수단 분위기가 상승세를 탄다.
결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전쟁이라고 이야기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긴장하지만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신 감독은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검토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수원)의 조합이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평가전에서 황희찬을 전방에 놓고 권창훈을 공격 2선 중 한 자리로 놨을 때 가장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문창진(포항)과 류승우(레버쿠젠)까지 포진해 공격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제민(수원)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을 넘어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첫 경기를 잘 준비하고 대비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즈벡과는 그동안 두 차례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상대 스타일도 잘 알고 있다. 첫 경기라는 부담감을 줄인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C조에서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와 한 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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