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돌아다니는 암세포 ‘백혈병’, 암에 좋은 음식부터 챙기자
김다인
kdi@siminilbo.co.kr | 2016-01-15 09: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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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흔히들 백혈병 하면 핏기없는 얼굴로 힘없이 쓰러지는 드라마나 영화 속 여주인공이나 머리를 민 소아백혈병 환자를 떠올리곤 한다. 이러한 이미지들처럼 한순간에 우리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백혈병은 우리 몸의 피를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간이나 위, 장, 폐 등 장기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고형암과는 다르게 백혈병은 암세포가 피를 타고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비고형암으로 수술로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항암제를 투여해 혈액 내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이 때문에 백혈병 환자들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건강기능 식품이나 암에 좋은 여러 방법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항암식품 대부분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연구결과 수 또한 상대적으로 부족해 믿기가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홍삼이 각종 연구결과와 임상시험과 연구결과를 통해 항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홍삼은 이미 각종 연구결과와 임상시험들을 통해 갖가지 효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 KGC 인삼공사 표준품질연구소 곽이성 박사팀은 홍삼이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사팀은 암을 유발한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눠 1그룹은 저용량 항암제, 2그룹은 고용량 항암제, 3그룹은 홍삼, 4그룹은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를 같이 투여했다. 그 결과, 저용량 항암제만 투여한 그룹은 생존율이 불과 20%에 그친 반면,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를 같이 투여한 그룹은 생존율이 무려 7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삼만 투여한 그룹과 고용량 항암제만 투여한 그룹은 생존율이 40%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는 홍삼을 저용량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은 줄이면서도 더욱 뛰어난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홍삼 단독으로도 고용량 항암제와 맞먹는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암 치료와 생존율에 효과적인 홍삼은 홍삼분말, 홍삼정 등 다양한 형태의 홍삼 제품들이 암 환자와 그 가족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크게는 두 배나 차이 날 수 있으므로 구입 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제조법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경우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인 47.8%만 섭취할 수 있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된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할 경우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고 말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려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통째로 간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각종 영양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이러한 제조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에 불과하다. 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 광고하는 건강기능식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때 현명한 소비자라면 객관적인 연구결과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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