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보 메종 판타스틱 (Delvaux Maison Fantastic)

이규화

  | 2016-01-15 23:58:06

▲ 사진=외부제공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더 하우스 브랜드 델보(Delvaux)는 14일과 15일에 매우 특별한 '델보 메종 판타스틱: 전통과 현대 사이에 위치한 역설적 세계' 프레전테이션을 진행했다.

메종 판타스틱(Masion Fantastic) 프레전테이션은 델보만의 독특한 콘셉트로 구성 됐다. 블랙 색상으로 덮인 첫 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델보의 역사와 창의적 유산을 보여주며, 두 번째 공간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고 다채로운 컬러와 함께 2016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메종 델보 판타스틱 전시장은 델보의 상징과 아카이브 등을 통해 1829년 출발한 시기부터 현재까지 델보의 역사를 보여줬다. 델보는 브랜드 전시장을 블랙 컬러로 만들어 중요한 역사적 기록들의 요소들을 조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캄캄한 공간에서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여러 소리와 소품을 사용하며 델보가 걸어온 자취를 만지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시장은 델보의 고향인 벨기에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의미로, 마치 브뤼셀을 관광하는듯한 기회를 제공했다. 벨기에의 상징인 그랑 플라스(Grand Place)와 전설적인 오줌싸개 동상(Manneken Pis) 그리고 델보가 1883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 왕실 공식 가죽제품 납품 허가 문장까지 함께 전시되어 완벽한 벨기에 무드를 조성했다.

특히, 1938년부터 기록된 3000개가 넘는 델보의 아카이브 디자인 스케치가 담겨있는 골든 (Livred’Or)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최초로 벨기에를 떠나 한국에 전시했다.

이외에도 브리앙 (Brillant), 탕페트(Tempête), 마담(Madame: 원래 “마로니에”로 불렸던) 그리고 지브리 (Givry)와 같은 델보의 아이코닉 핸드백의 최초 모델 등, 델보의 오랜 창의적 유산을 반영하는 요소들은 모두 델보의 벨기에 본사 아카이브로부터 공수 받아 이번 전시에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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