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박영선, 당에 남아 김종인 위원장 도와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1-18 15:58:06
“절대 쉽사리 행보할 분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최근 탈당 여부를 고심 중인 같은 당 박영선 의원에 대해 “남아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도와 당을 안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8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박영선 의원의 탈당을 만류했다고 알려지는 것에 대해 “두 분이 워낙 서로 오래 동안 공부도 하고 예기도 하는 관계라고 알고 있다”면서 “박영선 의원은 자기 개인보다는 야권 전체의 미래에서 자기의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 박영선 의원이라면 절대로 쉽사리 행보할 분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종인 수석께서 당에 오셨는데 박영선 의원이 남아 김종인 위원장을 도와 당을 확실히 안정시키고 그걸 가지고 총선 국면에서 다시 안철수 의원 등이 추진하던 신당과의 관계 설정 문제가 또 남을 것”이라며 “그랬을 때 박영선 의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 영입으로 탈당 러시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적어도 김 수석 한 분이 오셨다고 당이 금방 바뀌고 그러진 않겠지만 적어도 새로운 전환, 반전의 계기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우리들은 특히 당에 남아있는 저희들은 더 절박한 심정으로 김종인 수석이 던지는 메시지와 또 그 분과 함께 국민들이 저희들에게 기대하고 요구하는 게 있는데 그걸 빨리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4.13 총선과 관련, ‘대구가 험지’라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발언과 관련, “30년간 현재 야당 세력이 한명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으니 야당에게 험지”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김 전 지사가)험지라고 얘기할만큼 만약에 민심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그건 왜 그럴까 하는 걸 되돌아보는 게 맞을 것”이라며 “아마 여당이 전체적인 총선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 특히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자신들의 일종의, 지금 여기(대구) 같으면 거의 후견인 격이다. 그런 마케팅을 어떻게 하는 등의 전략적 배치를 어떻게 할까 하는 데에서 나온 얘기같아서 저로서는 좀 억울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 한 사람 되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대선 후보에 여권 실세까지 보내겠다고 하니 저로서는 대단히 억울하기도 하다”며 “자꾸 이런 얘기가 나오면 이번에 대구시민들에게 대구의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는 다 사라진다. 결국 ‘우리가 남이가’ 수준으로 선거가 돌아가 버리면 저로써는 또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최근 탈당 여부를 고심 중인 같은 당 박영선 의원에 대해 “남아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도와 당을 안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8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박영선 의원의 탈당을 만류했다고 알려지는 것에 대해 “두 분이 워낙 서로 오래 동안 공부도 하고 예기도 하는 관계라고 알고 있다”면서 “박영선 의원은 자기 개인보다는 야권 전체의 미래에서 자기의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 박영선 의원이라면 절대로 쉽사리 행보할 분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종인 수석께서 당에 오셨는데 박영선 의원이 남아 김종인 위원장을 도와 당을 확실히 안정시키고 그걸 가지고 총선 국면에서 다시 안철수 의원 등이 추진하던 신당과의 관계 설정 문제가 또 남을 것”이라며 “그랬을 때 박영선 의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4.13 총선과 관련, ‘대구가 험지’라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발언과 관련, “30년간 현재 야당 세력이 한명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으니 야당에게 험지”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김 전 지사가)험지라고 얘기할만큼 만약에 민심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그건 왜 그럴까 하는 걸 되돌아보는 게 맞을 것”이라며 “아마 여당이 전체적인 총선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 특히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자신들의 일종의, 지금 여기(대구) 같으면 거의 후견인 격이다. 그런 마케팅을 어떻게 하는 등의 전략적 배치를 어떻게 할까 하는 데에서 나온 얘기같아서 저로서는 좀 억울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 한 사람 되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대선 후보에 여권 실세까지 보내겠다고 하니 저로서는 대단히 억울하기도 하다”며 “자꾸 이런 얘기가 나오면 이번에 대구시민들에게 대구의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는 다 사라진다. 결국 ‘우리가 남이가’ 수준으로 선거가 돌아가 버리면 저로써는 또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