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일본, 이란과 경기에서 3골 몰아넣으며 가장 먼저 4강행

서문영

  | 2016-01-23 13:58:04

▲ 사진=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일본 올림픽 대표팀이 연장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이란에 3-0 승리를 기록해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일본 대표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압둘라 빈 칼리파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연장 5분 도요카와 유타와 연장 후반 3분,4분 나카지마 쇼야의 연속골로 이란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 경기인만큼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일본은 쿠보, 아도, 나카지마, 야지마를 공격진에 투입해 공격을 펼쳤고, 이란은 카리미, 모타하리, 모하마디 등을 투입해 강력한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일본은 정규시간동안 이란을 상대로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6분 모타하리의 날카로운 슈팅에 실점위기를 맞았고 후반 11분에는 밀라드 모하마디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일본은 정규시간이 끝나고 연장전에 접어들어 반격에 나섰다. 일본의 공격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연장 전반 5분 도요카와 유타의 헤딩골로 골망을 갈랐다. 상승세를 탄 일본 대표팀은 연장 후반 3분, 4분 나카지마 쇼야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실점을 한 이란 대표팀도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이어졌고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한 일본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고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지목받은 이유가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한편 일본은 24일(한국시간) 열리는 UAE와 이라크전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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